핵심 요약
- 프롬프트 캐싱은 요청마다 반복되는 앞부분을 저장해 두었다가 다시 쓰는 기능이에요.
- 캐시 읽기는 보통 입력 가격의 10%이고, Claude Opus 5.5는 5%, Fable 5.1은 2.5%예요.
- 앞부분이 조금만 바뀌어도 캐시가 깨지니, 변하지 않는 내용을 앞에 두는 것이 핵심이에요.
프롬프트 캐싱은 Claude API 비용을 줄이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 중 하나예요. 이 기능을 쓰면 요청마다 똑같이 보내는 긴 지시문이나 문서를 한 번만 처리하고, 다음부터는 저장된 결과를 싸게 불러와요.
Anthropic은 2026년 9월 24일 공식 블로그에서 캐시 읽기가 에이전트 작업과 코딩 작업 비용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밝혔어요. 이 글은 Claude Platform의 공식 캐싱 문서를 바탕으로 원리, 가격, 주의할 점을 정리했어요. 가격은 2026년 9월 28일 기준 달러 값이에요.
프롬프트 캐싱은 어떻게 작동하나요
Claude에 요청을 보낼 때 우리는 매번 대화 전체를 다시 보내요. 시스템 지시문, 도구 설명, 참고 문서, 지난 대화가 모두 입력 토큰으로 계산돼요. 대화가 길어질수록 같은 내용을 반복해서 돈을 내고 보내는 셈이에요.
공식 문서에 따르면 캐싱은 프롬프트의 앞부분(prefix)을 재사용하는 기능이에요. 동작 순서는 다음과 같아요.
- 요청이 오면, 지정한 지점(캐시 브레이크포인트)까지의 앞부분이 최근 캐시에 있는지 확인해요.
- 있으면 저장된 결과를 써서 처리 시간과 비용을 줄여요.
- 없으면 전체를 처리하고, 그 앞부분을 캐시에 저장해요.
캐시는 도구(tools), 시스템 지시문(system), 메시지(messages) 순서로 만들어져요. 그래서 자주 바뀌지 않는 내용을 앞쪽에 두는 것이 중요해요.
켜는 방법은 두 가지예요. 요청 최상위에 cache_control 하나만 넣는 자동 캐싱과, 원하는 블록마다 직접 지정하는 명시적 브레이크포인트예요. 공식 문서는 대부분의 경우 자동 캐싱으로 시작하라고 권해요.
프롬프트 캐싱 가격은 얼마일까요
캐싱에는 두 가지 요금이 있어요. 처음 저장할 때 내는 캐시 쓰기 요금과, 다시 불러올 때 내는 캐시 읽기 요금이에요. 공식 문서 기준 배수는 5분 캐시 쓰기가 입력 가격의 1.25배, 1시간 캐시 쓰기가 2배, 캐시 읽기가 0.1배예요.
| 모델 (100만 토큰당, 2026년 9월 기준) | 일반 입력 | 5분 캐시 쓰기 | 1시간 캐시 쓰기 | 캐시 읽기 | 읽기 배수 |
|---|---|---|---|---|---|
| Claude Fable 5.1 | $10 | $12.50 | $20 | $0.25 | 0.025배 |
| Claude Opus 5.5 | $4 | $5 | $8 | $0.20 | 0.05배 |
| Claude Sonnet 5 | $2 | $2.50 | $4 | $0.20 | 0.1배 |
| Claude Haiku 4.5 | $1 | $1.25 | $2 | $0.10 | 0.1배 |
공식 가격 문서는 읽기 배수가 0.1배인 모델 기준으로, 5분 캐시는 한 번만 다시 읽어도 이득이고 1시간 캐시는 두 번 읽으면 이득이라고 설명해요. Opus 5.5와 Fable 5.1은 읽기 배수가 더 낮아서, 한 번 읽을 때마다 아끼는 금액이 더 커요.
공식 단가로 직접 계산해 볼게요. Opus 5.5에 10만 토큰짜리 고정 문서를 붙여 10번 요청한다고 가정해요.
- 캐시 없이: 매번 $0.40씩 10번이라 문서 부분만 $4.00이에요.
- 5분 캐시 사용: 첫 번째 쓰기 $0.50에 읽기 9번 $0.18을 더해 $0.68이에요.
새로 입력하는 질문과 출력 비용은 뺀 계산이지만, 반복되는 부분의 비용 차이가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캐시가 유지되는 시간과 최소 길이
기본 캐시 수명은 5분이에요. 공식 문서에 따르면 캐시를 쓸 때마다 수명이 추가 비용 없이 갱신돼요. 수명은 요청이 시작된 시점부터 계산되고, 답을 생성하는 시간도 수명에 포함돼요.
5분이 짧다면 1시간 캐시를 쓸 수 있어요. 공식 문서는 5분보다는 드물고 1시간보다는 자주 쓰는 프롬프트, 5분 넘게 걸리는 에이전트 작업, 사용자가 답을 늦게 할 수 있는 긴 대화에 1시간 캐시를 권해요. 반대로 5분 안에 계속 다시 쓰는 프롬프트라면 무료로 갱신되는 5분 캐시가 더 낫다고 안내해요.
너무 짧은 프롬프트는 캐시되지 않아요. 최소 길이는 Opus 5.5, Fable 5.1, Opus 5가 512토큰, Sonnet 5가 1,024토큰, Haiku 4.5가 4,096토큰이에요. 이보다 짧으면 오류 없이 그냥 캐시 없이 처리되니 주의해야 해요.
캐시가 깨지는 경우
캐시는 앞부분이 완전히 같아야 적중해요. 공식 문서가 꼽은 주요 무효화 원인은 다음과 같아요.
- 도구 정의(이름, 설명, 파라미터)를 바꾸면 캐시 전체가 무효가 돼요.
- 웹 검색이나 인용 기능을 켜고 끄거나, 속도 설정을 바꾸면 시스템과 메시지 캐시가 무효가 돼요.
tool_choice를 바꾸거나 이미지를 넣고 빼면 메시지 캐시가 무효가 돼요.- thinking이나 effort 설정을 바꾸면 메시지 캐시가 무효가 되고, 모델에 따라 그 앞 단계도 영향을 받아요.
공식 문서가 흔한 실수로 꼽은 사례도 있어요. 요청마다 바뀌는 타임스탬프가 들어간 블록에 브레이크포인트를 두면, 매번 캐시 쓰기 요금만 내고 읽기는 한 번도 안 돼요. 브레이크포인트는 요청마다 변하지 않는 마지막 블록에 두어야 해요.
확인할 점
- 캐시가 제대로 됐는지는 응답의
usage에서 확인해요.cache_creation_input_tokens와cache_read_input_tokens가 둘 다 0이면 캐시되지 않은 거예요. - 여러 요청을 동시에 보내면 첫 응답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캐시를 쓸 수 없어요. 병렬로 보낼 때는 첫 요청의 응답을 기다린 뒤 나머지를 보내라고 공식 문서는 안내해요.
- 2026년 9월 28일 기준 공식 Pricing 페이지의 모델 표에는 아직 Opus 5.5가 없어요. Opus 5.5의 캐시 가격은 프롬프트 캐싱 문서와 Opus 5.5 모델 페이지 값을 따랐어요.
자주 묻는 질문
캐싱을 쓰면 답의 품질이 달라지나요?
공식 문서는 캐싱을 이미 처리한 앞부분을 재사용해 처리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기능으로 설명해요. 문서에서 답의 품질이 달라진다는 설명은 찾을 수 없었어요.
5분 캐시와 1시간 캐시 중 무엇을 골라야 하나요?
5분 안에 계속 다시 쓰는 프롬프트라면 5분 캐시가 좋아요. 사용할 때마다 무료로 갱신되기 때문이에요. 호출 간격이 5분을 넘지만 1시간 안이라면 쓰기 가격이 2배인 1시간 캐시를 검토하세요.
캐시 적중은 사용 한도에도 도움이 되나요?
공식 문서에 따르면 캐시 적중분은 rate limit에서 차감되지 않아요. 그래서 1시간 캐시를 쓰는 이유 중 하나로 사용 한도를 더 효율적으로 쓰는 점을 꼽고 있어요.
정리
프롬프트 캐싱은 반복되는 앞부분을 저장해 두고 싸게 다시 읽는 기능이에요. 캐시 읽기는 보통 입력 가격의 10%이고, Opus 5.5는 5%, Fable 5.1은 2.5%라서 긴 대화나 에이전트 작업일수록 효과가 커요. 변하지 않는 내용은 앞에, 바뀌는 내용은 뒤에 두고, 도구 정의나 설정을 중간에 바꾸지 않는 것이 캐시를 지키는 기본이에요.
출처
- Claude Platform 문서, “Prompt caching” (2026-09-28 확인)
- Claude Platform 문서, “Pricing” 프롬프트 캐싱 절 (2026-09-28 확인)
- Claude 공식 블로그, “Coding sessions are longer and use more context. Claude Opus 5.5 is built with that in mind.” (2026-09-24)